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월드컵의 로고를 공개했다.

FIFA는 2018년 6월 8일부터 한 달 동안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열리는 차기 월드컵의 공식 로고를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개했다.

문양은 러시아 국기의 붉은색과 청색, 흰색의 트로피에 금색을 입힌 디자인으로 고안됐다. 붉은 깃발을 들고 달리는 듯한 남성과 이를 비추는 별무늬로 트로피를 장식한 점이 인상적이다.

‘러시아 2018(RUSSIA 2018)’이라고 적은 글자의 색상도 붉은색이다. 문양과 글자는 모두 러시아를 상징하는 색과 모양으로 장식됐다.

행사에 참석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로고에서 러시아의 정신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