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렬(40)이 자책글을 올렸다.
김창렬은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어제 라디오가 끝나고 아는 형이 머리나 식히고 가라고 해서 갔는데 생각해도 너무 가증스럽게 웃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의 그 몇 시간이 저에겐 어리석고 가증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욕 해달라. 욕먹어도 싸다. 죄송하다. 모두에게.”라고 덧붙였다.
김창렬은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트윈스-넥센히어로즈 경기를 관람했다. 당시 지인들과 웃으며 경기를 관람하는
그의 모습이 포착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고(故) 신해철 사망에 슬퍼하던 김창렬이 발인 날 야구 관람했다”며 지적했다.
김창렬은 그동안 신해철 사망과 관련해 트위터에 “살려내라”라는 글을 비롯해 5개의 글을 남겼으며 한 네티즌과는 욕설이 섞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