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회담’ 멤버들 ‘미리 남기는 유서’ 공개에 ‘울컥’

‘비정상 회담’ 멤버들 ‘미리 남기는 유서’ 공개에 ‘울컥’

기사승인 2014-11-04 10:36:55

JTBC ‘비정상 회담’ 멤버들이 미리 쓴 유서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는 배우 공형진(45)이 출연해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22)는 “한국에 온 지 4년. 지금 가장 떠오르는 사람은 가족입니다.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마.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못했는데 정말 사랑합니다”라는 유서를 남겼다.

터키 대표 에네스 카야(30)는 “엄마. 그동안 나 키우고 신경 쓰고 누구보다 멋지게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사랑하는 우리 마누라. 최선을 다한다고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을 거야. 죽어서 다시 돌아오더라도 당신만을 사랑해. 아들 잘 부탁해. 내 사람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을 전했다.

캐나다 대표 기욤 패트리(32)는 “의학기술이 발달해서 나는 영원히 죽지 않을 줄 알았다. 한국에서 만났던 사랑하는 이들과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이 나를 기억해 줄 거라고 믿는다”라고 짧지만 인상 깊은 유서를 남겼다.

방송에서는 세계의 이혼 절차, 이혼 후 양육권 문제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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