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걷기축제 및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 공동 개막

제주올레걷기축제 및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 공동 개막

기사승인 2014-11-06 11:30:55

한국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평가받는 ‘제주올레걷기축제’가 6일 오전 9시 제주올레 17코스 인근인 제주관광대학교 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하고 지역 먹거리 및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2014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시청이 주관하며, 서귀포시청,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대학교가 후원하고, 브로콜리404가 기획한다.

이 날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김성규 제주관광대학교 총장, 홍명표 사단법인 제주올레 상임고문 등 지역 인사와 조정래 소설가, 김원 건축가 등 문화계 인사가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 했다.

특히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주최하고 한, 중, 일 3개국의 15개 도보여행 단체가 속한 ‘아시아 트레일즈 네트워크(Asia Trails Network, 이하 ATN)’가 주관하는 ‘제1회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Asia Walking Festival)’이 이곳에서 함께 개최됨에 따라, 스즈키 미츠오 주제주일본총영사관 총영사, 유지비 주제주중국총영사관 부영사, 박진웅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크리스토프 뷔르긴 스위스 체르마트 시장 등 해외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축제를 위해 먼 곳에서 제주를 찾은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대만 도보여행객들은 각 나라를 알리는 복장으로 깃발을 들고 참석해 아시아 워킹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2014 제주올레걷기축제’는 6일 제주올레 17코스(제주관광대학교 운동장~탑동 해변공연장), 7일(금) 제주올레 18코스(탑동 해변공연장~조천만세동산), 8일 제주올레 19코스(조천만세동산~김녕서포구)에서 하루 한 코스씩 이동하며 열린다.

축제 3일 주요 프로그램으로 ‘현미의 창작 판소리’, ‘국립부산국악원’의 국악 공연, 제주 전통 혼례, 이호민속보존회의 ‘멜후리기’ 공연, 이호마을 ‘듬돌들기’체험 등 전통 음악 및 문화 체험이 펼쳐지고, 다음카카오 직원들이 함께 하는 브라질 음악 연주 그룹 ‘라퍼커션’ 퍼레이드 등 세계 음악 연주 그룹도 참가한다.

먹거리 또한 제주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메뉴들로 축제 코스가 지나는 마을의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 판매한다. 제주 전통음식인 몸국, 제주 오겹살로 만든 돼지고기적갈(산적), 빙떡, 뭉게(문어)죽, 소라한치꼬치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재능 기부로 메뉴 개발부터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의 제주출신 쉐프들이 현장에서도 마을 주민들의 먹거리 판매를 돕는다.

2014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참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문화 예술공연 및 장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이다. 참가비를 낸 유료 참가자에 한해서는 축제 기념품이 제공되며 참가 신청 현장 접수는 매일 선착순 100명만 받는다. 참가자들은 먹거리 및 음료 시식을 위해 개인 컵, 수저 등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처: 제주올레 콜센터 064-762-2190)

김 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