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토리가구 브레인, ‘독도보틀’ 日제품 모방 논란

[단독] 스토리가구 브레인, ‘독도보틀’ 日제품 모방 논란

기사승인 2014-11-06 17:17:55

독도 후원을 목표로 출시된 스토리가구 브레인의 '독도 보틀'이 일본의 인기 물병 '마이 보틀' 디자인을 모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애국심을 이용한 업체의 상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 '베스티즈'에 한 네티즌이 6일 게시한 글을 통해 독도 보틀은 일본 생활용품 기업 리버스에서 출시한 '마이 보틀'의 디자인을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독도 보틀은 마이 보틀의 트레이드 마크인 투명한 용기와 손글씨 디자인, 넓은 입구와 검정색 뚜껑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고 이 네티즌은 고발했다. 마이 보틀은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방 제품이 판매된바 있다.

네티즌들은 ""독도 보틀, 애국심까지 이용하는 장삿속이다"" ""디자인이 예뻐서 결제했는데 취소해야겠다"" ""일본인들이 본다면 얼마나 비웃겠냐"" 등 실망스런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브레인 측은 독도보틀 판매페이지를 통해 “독도보틀은 보상품으로 제작한 한시적 이벤트품으로 판매품이 아니다”며 “독도보틀 디자인은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김난,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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