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연어사업 본격화… 2017년까지 2천억 매출 예상

동원그룹, 연어사업 본격화… 2017년까지 2천억 매출 예상

기사승인 2014-11-10 11:45:55
동원그룹이 참치에 이어 연어를 본격적으로 사업화 한다고 선언했다. 2017년까지 연어에서 20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그룹 본사에서 알래스카의 연어어획회사인 ‘실버베이 씨푸드(Silver Bay Seafoods)’와 투자체결식을 가졌다. 동원그룹은 실버베이 씨푸드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그룹 내 연어 사업 간의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실버베이 씨푸드는 지난 2007년, 연어를 직접 어획하는 알래스카의 선주(船主)들이 모여 만든 알래스카 최고의 연어어획회사다. 약 100여 명의 선주들이 300척 이상의 조업선을 통해 핑크연어, 첨연어, 사카이연어 등 다양한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를 잡고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알래스카에만 네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그룹과 실버베이 씨푸드는 각 회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전문 기술 등에 대한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연어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한편 동원F&B는 실버베이 씨푸드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로 만든 ‘동원 알래스카 연어’ 4종을 새롭게 출시한다. (‘동원 알래스카 연어 살코기’와 ‘동원 알래스카 연어 통살’, ‘동원 알래스카 연어 매운고추’, ‘동원 알래스카 연어 데리야끼’)

‘동원 알래스카 연어’는 실버베이 씨푸드가 알래스카에서 직접 잡아 급속냉동해 신선도 높은 연어를 국내로 가져와 캔에 담았다. 부재료로는 몸에 좋은 천일염과 카놀라유를 사용해 맛을 냈다. 특히 ‘동원 알래스카 통살’의 경우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제품 중 유일하게 통살 형태로 담겨 있어, 식감과 활용도가 좋다. 가격은 살코기가 4480원, 통살캔이 4980원, 매운고추맛과 데리야끼맛이 각각 4480원이다.

동원그룹 홍보실 서정동 상무는 “앞으로 보다 많은 연어 어종(魚種)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연어 시장에서 확연히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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