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K2코리아와 중국사업 제휴

아비스타, K2코리아와 중국사업 제휴

기사승인 2014-11-11 10:12:56
유가증권 상장기업 아비스타는 10일 아비스타-디샹그룹- K2코리아 간 중국사업제휴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K2코리아가 디샹그룹의 아비스타 지분 80만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K2코리아는 아웃도어브랜드 케이투(K2), 아이더(Eider)와, 골프브랜드 와이드앵글(Wide-Angle) 등을 운영하는 우리나라 대표 아웃도어회사로, 그동안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중국사업 파트너를 모색해 왔다. 이에 K2코리아는 한국기업으로서 중국시장 노하우를 갖춘 아비스타와 아비스타의 강력한 중국파트너 디샹그룹과의 제휴를 통한 중국시장 진출이 효과적이라는 판단 하에, 아비스타, 디샹그룹과 3자간 전략적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휴의 일환으로 디샹그룹의 아비스타 지분 중 80만주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K2코리아의 지분인수는 K2코리아 및 정영훈 K2코리아 대표이사가 함께 아비스타 지분의 5.2%를 인수한 것으로, 이 지분은 향후 약 2년간 양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아웃도어시장은 여가 및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아웃도어시장의 본격성장이 막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는 중요한 시점에 있으며, K2코리아의 경우에도 중국시장 진출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는 판단 하에, 믿을 수 있는 중국사업 파트너에 대한 필요성이 있었다”며 “아비스타 역시, 디샹합자회사, 중국100%자회사를 통해 자체브랜드로 중국사업을 전개하는 한편으로, 그동안 쌓은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K2코리아와 함께 활용하여 추가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상호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 전략적 제휴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아비스타는 K2코리아, 디샹그룹과 함께 앞으로 K2코리아 보유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전략수립, 중국사업 노하우 및 네트워크 공유, 중국매장공동오픈 등을 통해 상호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당사자간 합자사업, 영업권리부여, 사업대행 등 구체적인 이익창출 및 배분의 방법론을 합의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 아비스타의 중국 100% 자회사 Avista China는 기존 중국진출브랜드 비엔엑스(BNX)와 이번 FW시즌 신규런칭한 에린비(eryn.B)외에도 K2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제휴로 인해 아비스타는 지분율 25.5%의 김동근 대표이사가 다시 최대주주의 자리로 올라서고, 디샹그룹은 지분율 16.7%로 2대주주로 변경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디샹그룹이 2대주주로 변경됐으나, 아비스타와 디샹그룹간 전략적 제휴 관계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간 기관투자자들 중심으로 제기됐던 디샹그룹이 최대주주의 지위를 이용하여 아비스타의 핵심역량을 빼내가고 아비스타의 국내사업 및 100%중국자회사의 사업에 소홀히 하면 아비스타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비스타의 국내사업 및 중국사업 간, 중국 내 중국자회사 및 디샹합자회사 간의 균형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목표달성에 의구심을 제거한 확실한 지분구조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김 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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