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류승수 “정글 온 줄”… 손님으로 왔다 이서진 노예 전락

‘삼시세끼’ 류승수 “정글 온 줄”… 손님으로 왔다 이서진 노예 전락

기사승인 2014-11-14 22:50:55

tvN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류승수가 이서진의 말에 넘어가 고된 노동을 했다.

등장부터 환영 받지 못했다. 류승수는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이서진과 옥택연이 먼저 도착한 집에 깜작 방문했다. 그가 빼꼼 얼굴을 내밀며 마당에 들어서자 이서진은 “그냥 가. 내일 아침에 와”라며 문전박대했다.

이어 음식 만들기에 나선 세 사람은 아궁이에 불을 지펴야 했다. 이서진이 류승수에게 “불 잘 피우냐”고 묻자 그는 “시골에서 살아 (아궁이 불) 잘 피운다”고 자신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노동이 시작됐다. 물에 잠겨 새 아궁이 만들어야 했다. 류승수가 “가마솥이라더니”라며 황당해 하자 이서진은 “벽돌도 많으니 같이 옮겨주겠다”며 아궁이 만드는 일이 원래 류승수의 일이었던 것처럼 굴었다.

류승수는 “사실 난 오늘 손님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왔는데 마치 정글에 온 줄 알았다”며 “내가 살고자, 살기 위해서 나서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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