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도순(65)이 고(故) 김자옥을 추모했다.
서울성모병원에 16일 고 김자옥의 빈소가 마련되자 고인과 절친했던 송도순이 슬픔을 표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송도순은 “기침 나오니까 통화 말고 문자로 하라고 하더니…. 이렇게 빨리 가게 될지 몰랐다”며 “아들 결혼 시킨다는 이야기에 웃으면서 좋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 전에 ‘6개월만 더 있었으면’이라고 했다더라. 그땐 알더래. 자기가 가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자옥의 아들인 오영환 씨는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40분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3세다. 고인은 2008년 대장암으로 투병했다.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금요일 저녁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