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출근’ 고민구 PD “일반인 출연자 등장 고려”

‘오늘부터 출근’ 고민구 PD “일반인 출연자 등장 고려”

기사승인 2014-11-26 14:56:55
tvN 제공

tvN ‘오늘부터 출근’의 고민구 PD가 시청률 부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열린 26일 오늘부터 출근 기자간담회에서 고 PD는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주제를 다루려고 했던 것 같다”며 “3기부터는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지난주 방송에도 사표 등 일반인들의 회사 생활 얘기가 나온다. 이런 장면들이 노출되다 보면 진정성이 보이고 점차 이야기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출근 자체가 미생인 것 같다. 완생이 되도록 버텨보자 하는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오늘부터 출근 10회는 시청률 0.63%(케이블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9회보다 1.02%보다 0.3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회사 이름이나 제품 노출이 거대한 PPL(간접광고)이 아니냐는 지적에 고 PD는 “가슴 아픈 점이다. 오늘부터 출근은 PPL이 전혀 없다. 이야기 흐름상 해당 제품을 다룰 수밖에 없다. 장난감 회사에 다니면서 ‘콩순이’ 인형을 모자이크 할 수는 없는 셈이다. 이것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받은 적이 없다. 의도성을 가지고 제품을 노출한다면 시청자들은 금방 알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고 PD는 도전해보고 싶은 직종을 묻자 서비스업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제조업을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됐다면 앞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업을 조명하고 싶다. 캐릭터 보강을 위해 일반일 출연자의 등장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전했다.

3기 출연자 유병재, 봉태규, 김도균, 미노, 사유리가 함께했다. 빅스의 멤버 엔은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

오늘부터 출근은 연예인들이 5일 동안 회사에 출·퇴근을 하며 직장생활을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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