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원제 프로즌)’의 속편이 나온다.
29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겨울왕국’ 여주인공 엘사의 성우를 맡은 뮤지컬 배우 이디나 멘젤(43)은 “속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월트디즈니사는 ‘겨울왕국’의 속편 형태로 2015년 봄에 ‘프로즌 피버’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는 속편이 아닌 뒷이야기를 다룬 단편에 가깝다. 두 번째 이야기를 다루는 장편이 나올 것이라는 발언은 멘젤에게서 처음으로 나왔다.
멘젤은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잇고’로 스타덤에 올랐다. 멘젤은 “월트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에서 수많은 노래가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정작 누가 불렀는지는 대부분 모른다”며 “하지만 ‘렛잇고’는 달랐다. 속편에서도 엘사 역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