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윤회 문건, 진실 규명은 검찰의 몫”

새누리당 “정윤회 문건, 진실 규명은 검찰의 몫”

기사승인 2014-11-29 19:11:55
새누리당은 정윤회씨가 청와대 ‘문고리 권력’과 정기적으로 회합해 국정에 개입했다는 청와대 내부 문건 보도와 관련, “진실 규명은 검찰의 몫”이라고 밝혔다.

박대출 당 대변인은 29일 구두 논평에서 “청와대가 언론사 임원과 기자를 고소한 만큼 진실규명은 검찰의 몫이 됐다”며 “검찰은 한점의 빈틈도 없이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일보는 지난 28일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명의의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건에는 현 정부 비선실세로 회자된 정씨와 박근혜 대통령 핵심측근 3명의 비서가 청와대 내부 인사와 만나 국정 정보를 교류하고 김기춘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새누리당이 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내놓은 입장은 처음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긴급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소집, 사건과 관련한 국회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고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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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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