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이 받은 ‘위 주름 성형술’…‘교과서에는 없는 시술’

故 신해철이 받은 ‘위 주름 성형술’…‘교과서에는 없는 시술’

기사승인 2014-11-30 10:03:55

고(故) 신해철이 검증되지 않은 위 주름 성형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9일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편이 방송됐다.

한 의사는 고 신해철이 받은 수술에 대해 “위를 꿰맨 자국을 보면 위 축소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즉, 위 주름 성형술이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 고도비만 수술에서 교과서 상 검증된 수술은 위밴드가 들어간다. 그다음 위 절제술, 우회술, 십이지장 치환술 이렇게 네 가지가 하나의 표준처럼 돼 있다”며 “위 주름 성형술은 아직 교과서엔 안 들어와 있는 시술”이라고 밝혔다.

다른 의사 역시 “보통은 위 소매 절제술을 한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위 소매 절제술을 안 하고 위주름 성형술을 했다고 돼 있더라. 위 주름 성형술은 보통 별로 안 한다”고 말해 의문을 남겼다.

고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달 27일 세상을 떠났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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