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자사의 ‘체내 지속성을 유지함으로써 체내 반감기가 증가된 단백질 또는 펩티드 융합체, 및 이를 이용하여 체내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방법’이 러시아, 호주, 멕시코, 중국에 이어 지난달 24일 유럽에서 특허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등록이 된 기술은 당뇨병치료제, 빈혈치료제, 성장호르몬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인체 내 지속성을 증가시켜 주사 횟수를 감소시키고 환자의 편의성을 증가시키는 기술로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이 가능한 플랫폼기술이며,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적용한 지속형 성장호르몬을 CJ헬스케어와 함께 개발하여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은 이 기술을 지난 2012년 9월에 한국에서 특허 등록됐으며 지난해부터 러시아, 호주, 멕시코, 중국에서 등록된 데 이어 이번에 선진국 시장인 유럽에서도 등록이 되어 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박순재 대표이사는 “알테오젠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한 지속형 바이오베터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들 개발 제품의 판매를 위해서는 원천기술의 특허 등록이 필수다. 그 동안 특허 등록에 성공한 파머징 마켓뿐만 아니라 선진 제약시장인 유럽에서도 특허 등록에 성공함으로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대전에 소재한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로서, 바이오의약품의 인체 내 지속성을 향상시켜 주는 NexP 융합 기술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 받는 차세대 기술인 항체-약물 접합(ADC) 기술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제약사와 공동으로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