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터미네이터5’ 제작사 스카이댄스 프로덕션은 4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영화 티저 예고편을 게재했다. 10여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한국 배우 이병헌이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영화에서 이병헌은 주인공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대립하는 악역 T-1000 역을 맡았다. T-1000은 액체금속형 로봇이다.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악역 캐릭터로 꼽힌다. 예고편에서 이병헌은 역할에 걸맞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액체금속으로 된 몸으로 달리는 차 위에서 카메라를 응시했다.
‘터미네이터5’는 이전까지 제작된 시리즈의 속편이 아니다.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 분)와 존 코너(제이슨 클락 분)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 분)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리부트 3부작 중 첫 번째 편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토르2: 다크월드’를 연출한 알랜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