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엉뚱한 랩으로 웃음을 줬다.
김우빈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씨네파크에서 열린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 쇼케이스에서 팬들이 노래를 청하자 “내가 정말 싫어하는 게 노래하는 것”이라며 “랩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우빈은 몇 초 간 망설이다 “비트와 밀당 하는 나, 비트기술자”라고 짧게 랩을 했다. 지난 9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 참가자 육지담의 랩 가사 중 “비트와 밀당을 하는 나, 힙합 밀당녀”를 패러디 한 것이다. MC 김태진은 “랩이라기보다 읊조림”이라고 했고 배우 이현우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우빈은 또 “공을 잘 못 다룬다. 축구 농구 당구 등을 못한다”며 “공보다는 몸을 쓰는 것이 수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기술자들은 인천 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임주환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