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조여정 “클라라 헐벗고 다녀…신경전 없었다”

‘워킹걸’ 조여정 “클라라 헐벗고 다녀…신경전 없었다”

기사승인 2014-12-09 13:46: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조여정이 클라라와 영화 ‘워킹걸’(감독 정범식)을 찍으며 “신경전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워킹걸 제작보고회에서 “클라라와 기 싸움을 벌어진 않았느냐”고 묻자 조여정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인데 신경전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콘셉트가 전혀 달랐다”며 “저는 무채색 정장 위주의 옷을 입었고 클라라는 음식 섭취를 거의 못할 정도로 현장에서 헐벗고 다녀 안쓰러웠다. 클라라가 맡은 난희는 한국 영화에서 거의 없는 스타일이다. 옷을 입은 걸 보고 매번 ‘예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범식 감독은 “소재 자체가 낯설 수 있는 영화”라며 “이전의 전형적 인물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것을 하기 위해 미술이나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클라라는 “감독님이 소품 선글라스 하나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직접 써보고 골라줄 정도로 섬세하고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고 귀띔했다.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와 폐업 일보 직전의 성인 숍 CEO 난희(클라라)의 동업 스토리를 그렸다.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 김보연 라미란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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