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30)가 올린 2014년 리뷰 영상에 ‘피겨 여왕’ 김연아가 등장했다.
주커버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014년 세계는 많은 도전을 직면했지만 용기와 성취를 얻은 순간도 있다”며 지난 한 해를 정리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좀 더 개방적이고 연결된 세계를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의 한 부분이 돼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말로 마무리됐다.
첨부된 1분48초 분량의 영상에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퍼렐 윌리엄스의 노래 ‘해피’ 패러디 열풍,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월드컵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이슈들이 편집됐다.
김연아의 모습은 영상 중 1분10초쯤 등장한다.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프리 경기에서 배경음악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에 맞춰 점프를 수행하는 장면이다. 이어 김연아 페이스북 계정 캡처 컷도 담겼다.
국내 네티즌들은 주커버그의 게시물을 크게 반겼다. 인터넷에는 “퀸연아(여왕 김연아)의 위엄이다” “역시 연아의 세계적 위상이 대단하다” “영상 보니 김연아 경기하는 모습이 다시 보고싶다”는 등의 글이 올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