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경비원 비난글 사과 “적절치 못해…죄송합니다”

황보, 경비원 비난글 사과 “적절치 못해…죄송합니다”

기사승인 2014-12-12 09:37:55
사진=황보 트위터

가수 황보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경비원을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가 사과했다.

황보는 11일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적었다. 10일 트위터에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고 싶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들을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라고 하는 것이 낫다”며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 보는 세상이 됐다”라고 쓴 글을 사과한 것이다.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에서 한 경비원이 주민들의 비인격적인 대우에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일 동일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과 맞물리면서 경비원 관련 비난 글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황보는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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