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중년 당뇨병 및 전기 당뇨병 환자들은 비당뇨병 환자에 비해 인지기능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ARIC(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연구에 참여한 이들 중 베이스라인에서 48~67세인 1만 3351명을 분석했다.
당뇨병 여부는 의사로부터의 진단 경험에 대한 자가보고, 당화혈색소(A1C) 6.5% 이상일 때로 설정했다. 당뇨병 미진단군, 전기 당뇨병군, 혈당조절군 등의 구분 역시 A1C를 기준으로 했다. 인지기능 정도는 단어기억력, 숫자부호치환, 언어구사유창성 검사 등을 통해 평가했다.
20년 이상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전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은 비당뇨병 환자보다 인지기능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1C 5.7~6.4%인 전기 당뇨병 환자들은 A1C 5.7% 미만인 이들보다 유의하게 인지기능이 감소했고, A1C 7% 이상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로 구분된 이들 역시 A1C가 조절되는 이들에 비해 인지기능이 더 감소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추가적으로 당뇨병 유병기간도 인지기능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제시됐다.
이에 Rawlings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년 인구에서의 당뇨병 예방 및 중년 환자의 철저한 혈당관리가 노년기의 인지기능 감소에 대한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 당뇨병 평가 기준을 A1C로만 설정한 것, 인지기능 감소 평가를 제한적으로 시행했다는 점은 제한점으로 꼽았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