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 이어 뿌까 버스 등장…박원순 시장, 못말리는 캐릭터 사랑

타요 이어 뿌까 버스 등장…박원순 시장, 못말리는 캐릭터 사랑

기사승인 2014-12-15 07:22:55
사진=서울시 제공

타요 버스 인기몰이에 힘입어 서울시가 다른 만화 캐릭터 뿌까를 입힌 시내버스 300대를 15일부터 다음 달까지 운행한다.

일명 뿌까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버스는 ㈜부즈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버스 옆면에는 뿌까와 뿌까의 남자친구인 가루가 눈싸움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반대쪽 면에선 모닥불 옆에서 뿌까와 가루가 함께 목도리를 따뜻하게 두른 모습을 볼 수 있다.

25일 성탄절 이후에는 내년 을미년 청양띠의 해를 기념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2015 의기양양 메시지가 붙을 예정이다.

뿌까 버스는 103번(월계동∼서울역) 152번(수유동∼경인교대) 172번(하계동∼상암동) 702번(서오릉∼종로2가) 401번(장지공영차고지∼광화문) 462번(송파공영차고지∼영등포역) 등 60여 개 노선에서 만날 수 있다.

시는 뿌까가 외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점에 착안, 연말까지 시티투어버스 1대에 뿌까 이미지를 입히고 주요 관광지의 금연 안내 표지판에도 뿌까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계광장에 뿌까 캐릭터로 꾸민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23~24일, 31일 사흘간 한국 소아암재단과 모금 캠페인도 벌인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15일 “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 뽀로로 택시, 루돌프 버스에 이어 탄생한 뿌까 버스와 함께 시민이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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