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사토미에 기무라 록 당해 패배…로드FC 2연승 좌절

송가연, 사토미에 기무라 록 당해 패배…로드FC 2연승 좌절

기사승인 2014-12-15 07:33:55
사진=로드 FC

미녀 파이터 송가연(20)이 아쉽게 패해 2승이 좌절됐다.

송가연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20 코메인이벤트에서 타카노 사토미(24·일본)에게 1라운드 4분29초 기무라 록 패를 당했다.

기무라록은 일본 전설적인 무술가 기무라 마사히코가 브라질 유술 창시자인 엘리오 그레이시와 대결에서 엘리오의 팔을 부러뜨린 팔 얽어 비틀기에 붙여진 별칭이다. 유도에 기초를 둔 기술이지만 실전에서 승리를 따내기 쉬운 기술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송가연은 주짓수 우승자인 타카노 사토미의 기술에 역부족이었다. 입국 당시 “한국의 아이돌에게 지지 않겠다”고 밝힌 사토미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고 연이은 펀치와 킥으로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켰다.

결국 송가연은 바닥에 쓰러졌고 사토미는 기무라 록으로 바꿨다. 송가연은 스윕을 시도했지만 사토미는 여러 차례 파운딩을 성공시키며 데미지를 쌓았다.

이후 그라운드로 송가연을 수레로 몬 사토미는 다시 한 번 기무라 록을 시도했다. 송가연의 팔이 심하게 꺾이자 심판은 4분28초 만에 사토미의 1라운드 TKO승리를 선언했다.

결국 송가연은 지난 데뷔전에서 야마모토 에미(33)를 상대로 승리를 하며 2연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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