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런던 정신의학연구소에 정신분열증 유전원인 분석 서비스 공급

마크로젠, 런던 정신의학연구소에 정신분열증 유전원인 분석 서비스 공급

기사승인 2014-12-15 12:10:55
마크로젠은 영국의 킹스칼리지 런던 정신의학 연구소에 대규모 인간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X-지놈(X-Genome)’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마크로젠은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신분열증 환자에 대한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X-지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자 샘플에서 특정 유전자만을 타깃으로 분석하던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유전자 단위의 구조적 변이까지 찾을 수 있는 인간 유전체 분석 접근법을 연구에 적용한다. KCL은 지난 수년간 정신분열증의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하기 위해 최적의 협력기관을 물색해 왔다.

마크로젠은 최신 유전체 분석 시스템인 ‘하이세크 엑스 텐(HiSeq X Ten) 시퀀싱 시스템’에 기반한 대규모 인간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X-Genome’ 서비스를 유럽 지역에 제공하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업체이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인간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최적화돼 3일 내에 16명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다. 분석 비용 역시 1000달러대로 낮춰 새로운 인간 유전체 분석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CL 정신의학 연구소의 존 파웰(John. Powell)은 “우리는 유전자단위의 구조적 변이가 정신분열증 환자의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며 “마크로젠의 서비스가 우리가 연구해 온 대규모 환자 샘플로부터 유전적 변이를 확인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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