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이 암 전이로 연주 활동을 중단한다.

봄여름가을겨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전태관은 어깨로 암이 전이된 사실을 발견했다. 연주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전태관은 2년 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은 당분간 멤버 김종진이 단독으로 이끈다.

전태관은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소속사의 경영 업무를 맡아 동료와 후배 뮤지션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 활동을 모두 중단하는 것은 아니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방송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태관은 “그동안 음악을 통해 함께 울고 웃어준 동료들, 봄여름가을겨울을 믿고 사랑해주신 음악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종진은 “전태관이 어깨가 완치돼 연주자로 복귀할 때까지 음악 활동을 제게 부탁했다”며 “28년간 우리 곁에서 감동의 소리를 전한 전태관의 복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