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0·연세대)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올해를 빛낸 선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10월 29일부터 11월 25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진행한 손연재가 42.0%의 지지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2.4%포인트, 신뢰 수준은 95%다.
손연재의 최다 지지율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로 아시아 최고 성적을 거뒀던 2012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3위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아(24)는 33.3%로 2위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7)은 29.1%로 3위다. 지난해에는 류현진이 1위였다. 응답자의 성별 순위에서 여성이 선택한 1위는 손연재, 2위는 김연아, 남성이 선택한 1위는 류현진. 2위는 손연재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