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국제규격 인공 암벽장 조성

을지대학교, 국제규격 인공 암벽장 조성

기사승인 2014-12-17 16:06:55

을지대학교는 최근 인기 있는 아웃도어 스포츠인 스포츠 클라이밍을 위한 인공암벽장과 족구, 배드민턴 등 운동체육 공간인 다목적 운동장, 워킹트랙으로 구성된 3,257㎡규모의 레포츠 공원을 조성하고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조성된 인공암벽장은 높이 17m, 길이 15m이다. 국제 표준규격은 높이 12m, 길이 15m로 국내 대회 뿐 만 아니라 국제 대회 유치도 가능하다. 초·중·고급자 등 3개의 코스와 휴게시설 등이 부대시설로 구성됐다.

인공암벽장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을지대학교 스포츠 아웃도어학과 학생들의 전공 수업뿐만 아니라
타 학과 학생들의 교양수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동호인 등 성남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앞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클라이밍의 저변확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산악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암벽 등반을 인공 시설물을 이용해서 오르는 스포츠다. 1968년 영국의 리즈대학에 최초로 인공암벽을 세워진 이래 각종 시합이 활성화 됐으며, 우리나라는 2013년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고, 최근에는 대표적인 아웃도어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경이 을지대 스포츠 아웃도어학과 교수는 “스포츠아웃도어학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학기 등산관련 과목을 전공필수로 이수하는 등 아웃도어 산업에 종사할 맞춤형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때마침 스포츠아웃도어학과 2015년 신입생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가 입학할 예정이고 전공과 교양과목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이 개설돼 있다. 을지대 인공암벽장이 우리나라의 스포츠 클라이밍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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