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유지태 “영어, 성악 연기 한계 뛰어넘고 싶었다”

‘더 테너’ 유지태 “영어, 성악 연기 한계 뛰어넘고 싶었다”

기사승인 2014-12-18 18:41: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유지태가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트’(감독 김상만)로 한계를 뛰어 넘고 싶었다고 했다.

유지태는 18일 서울 광진구 아치산로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점에서 열린 더 테너 시사회에서 “개인적으로 영어 연기, 성악 연기 부분에서 한계를 뛰어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극중 유지태는 영어 대사가 많다. 세르비아, 일본 등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돼 언어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그는 “현장에서 5개 국어가 오갔다”며 “영화를 촬영할 때 보면 팀의 궁합이 중요하더라. 한국 배우와 스태프 뿐 아니라 외국 배우들과 작업할 때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언어적인)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또 1년 동안 매일 4시간씩 성악 레슨을 받았다. 그는 “배재철 선생이 보여주는 소리의 질감, 카리스마, 무대 위 매너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숙제였다”면서 “오페라에 표면적인 관심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하면 잘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1년 동안 연습했지만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영화는 천재 테너 배재철(유지태)이 갑상선암으로 목소리를 잃게 된 후 친구이자 매니저 사와다(이세야 유스케), 아내(차예련)와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존 인물 성악가 배재철의 이야기를 각색했다. 오는 31일 개봉.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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