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젊어졌네!”

“골프웨어, 젊어졌네!”

기사승인 2014-12-22 10:46:56

이제 더 이상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스포츠웨어의 시대는 끝났다. 아웃도어와 더불어 스포츠웨어 시장이 날로 커지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는 앞 다퉈 기능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내놓았다. 특히 최근 브라운관을 누비는 훈훈한 남자 스타들도 정갈하던 남성복을 벗고 편안하고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스포츠웨어를 입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미생’ 열풍이 사회 전반에 불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직장인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생’에서 주인공들이 입는 오피스 룩은 화제가 되기 마련. 남다른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상식 차장’을 맡은 배우 이성민은 ‘미생’ 속 해당 장면에서 사무실을 벗어나 수수하면서 편안한 패션을 선보였는데, 격자 패션 니트 위에 클래식한 네이비 점퍼를 걸쳤다.

해당 점퍼는 기존 남성복 브랜드가 아닌 LF가 전개하는 브리티시 골프 웨어 전문 브랜드 닥스 골프(DAKS GOLF) 제품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데일리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요즘처럼 추운 날씨의 라운딩시 두터운 점퍼 안에 레이어드할 수 있는 골프웨어 아이템이다.

‘19 금 대표 아이콘’인 MC 신동엽은 최초로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한 개그맨으로 유명할 정도로 패션에 일가견이 있다. 항상 말쑥한 차림으로 진행에 나서던 신동엽은 SBS ‘동물농장’에서는 이번 하반기 트렌드 컬러로 꼽히는 버건디 컬러 체크 셔츠와 팬츠로 멋을 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장면에서 신동엽이 소화한 아이템 역시 닥스 골프 제품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최근 ‘나는 남자다’ 임원희나 ‘유나의 거리’ 이희준 등이 골프웨어 패딩 점퍼와 베스트 등을 활용한 캐주얼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예전에 ‘아저씨’만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웨어가 그간 칙칙했던 모습을 벗고 올해는 더욱 컬러풀하면서 슬림한 핏으로 젊은 고객도 모객하고 있는 추세다. 드라마 속 필드 위 패션도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15일 방영된 SBS ‘달려라 장미’ 속 부유층 자재로 분한 배우 고주원 역시 스트라이프 터틀넥과 머스터드 컬러 팬츠로 스타일리시한 라운딩 패션을 선보였다.

MBC ‘오만과 편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정찬은 라임 컬러와 그레이가 적절히 조화된 베스트와 화이트 컬러 격자 무늬 톱을 매치한 골프 패션을 선보였다. 상의는 밝게 포인트를 주는 반면 하의는 블랙을 선택해 슬림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의 라운딩 패션이었다. 두 사람이 입는 의상은 모두 닥스 골프(DAKS GOLF) 제품으로 알려졌다.

김 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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