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우리도 몰라요” 할리스커피의 황당한 커피값 해명

“커피값 우리도 몰라요” 할리스커피의 황당한 커피값 해명

기사승인 2014-12-23 07:00:55

최근 커피 값 조사에서 유독 할리스커피만이 초기 론칭 커피값을 밝히지 않았다. 론칭 초기 직원이 없어 커피 값을 아는 이가 없다는 게 이유다.

23일 할리스커피에 따르면 1998년 브랜드 론칭 초기에 있었던 직원들이 현재는 국내에 없기 때문에 초창기 커피 가격을 알 수 없다는 것이 가격을 공개하지 못한 이유라고 해명했다.

앞서 할리스커피는 올해 9월에 전국 450여개 직ㆍ가맹점에서 카페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10개 음료의 가격을 최대 6.1%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격 인상에 대한 공지를 하지 않고 기습 적으로 가격을 올려 비난을 받았었다.

가격 인상 품목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화이트 카페모카, 가라멜 마끼아또, 카푸치노, 바닐라 딜라이트 등 에스프레소 메뉴 음료 8종 과 고구마라떼와 화이트초코 등 시그니처 메뉴 음료
2종이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마시는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의 가격은 기존 3900원에서 현재 4100원으로 인상됐다.

할리스커피 담당자는 ""론칭 초기에 있었던 직원들이 해외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 바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가격 이슈에 대해 민감하기 때문에 가격 공개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한게 사실이다. 조만간 론칭초기 직원들이 국내 들어오는 대로 초기 커피가격에 대해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유명 커피전문점 별로 커피 값 인상률에 대해 조사해보니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1100원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커피전문점들의 커피 값 인상률은 평균 5%에 달하고 있다.

할리스커피가 커피 초창기 가격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 이유도 커피전문점들의 설득력 없는 커피값 인상에 소비자들의 비판이 여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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