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제가 임진묵을 제압했다.

변현제의 프로토스는 24일 서울 가양동 소닉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32강 승자전에서 임진묵의 테란을 격파하고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변현제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했다. 임진묵은 마린과 벌처로 변현제의 앞마당을 공략했다. 변현제는 앞마당에 지은 넥서스를 지키기 위해 드라군을 투입했지만 프로브를 내줬다. 변현제는 질럿과 리버를 셔틀에 태워 견제했지만 임진묵은 큰 손실 없이 저지했다.

변현제는 그러나 세력 확장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점차적으로 뒤집었다. 3시와 11시 방향의 진영을 넓혔고 12시 방향에 진영을 놓은 임진묵의 앞마당을 역습했다. 중앙에서의 교전도 변현제의 승리였다. 변현제의 하이템플러로 SCV를 잃어 생산력이 감소한 임진묵은 항복을 선언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