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기자의 건강톡톡] 겨울철 원인 모를 여드름, 혹시 방한 용품 때문일까

[쿡기자의 건강톡톡] 겨울철 원인 모를 여드름, 혹시 방한 용품 때문일까

기사승인 2014-12-27 05:10:55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대사 활동이 둔해지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건강도 예외는 아니죠. 특히 여드름은 보통 여름철에 많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도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겨울철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원인으로는, 목도리나 터틀넥처럼 겨울철에 자주 사용하는 의복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거나, 옷에 의한 피부 자극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건조로 각질이 과도하게 쌓여도 모공을 막게 되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됩니다.

실내 환경도 여드름 발생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추운 날씨에 히터 사용이 늘어나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 세균이나 미세먼지가 많아 지게 되고, 이런 환경에서 장시간 생활하면 여드름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피부를 자극하거나 주변환경과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이처럼 겨울철 여드름이 늘어난다면 복합성 피부를 가졌다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바노바기성형외과의 피부과 반재용 원장은 “이러한 겨울철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의복이나 각종 방한 용품 등으로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여드름은 여름철과 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 생기기 쉽죠. 그런데 기온이 낮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일까요. 겨울철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피부 자극을 꼽을 수 있습니다. 목도리나 터틀넥 등이 피부에 닿으면서 지속적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면 턱, 턱선, 목 부위에 여드름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 목도리나 옷으로 얼굴을 가리면 코와 입으로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섬유가 습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목도리나 터틀넥은 얼굴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반면 두께가 두꺼워 자주 세탁을 하기는 힘들다는 점도 여드름을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되도록 얼굴에 지속적으로 섬유가 접촉하거나 쓸리지 않도록 하고 의복은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피부 건조도 여드름 발생을 높이는 원인입니다.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늘어나는데, 각질이 제때 피부에서 떨어져나가지 못했을 때도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피부보습과 수분 보충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겨울철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적어도 2~3시간에 한번씩은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난방기 바람은 직접적으로 쐬지 말고 난방기 필터 청소는 보름에 한번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트러블이 생겼다면 되도록 피부에 손을 대는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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