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45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9일 관객 28만 217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456만 3845명이다.
같은 날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은 10만 424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만 89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국제시장 흥행 기록은 역대 휴먼 드라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다. 개봉 12일 만에 40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기록을 4일 앞당겼고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과 동일한 속도다.
특히 황정민은 자신의 최고 흥행 스코어인 영화 ‘신세계’(468만 명)를 뛰어넘는 흥행작을 갖게 됐다.
국제시장은 6.25전쟁 때 아버지를 잃은 뒤 가장이 된 덕수(황정민)가 가족을 위해 평생 헌신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평론가 허지웅, 보수단체 회원 유주진씨, 동양대 진중권 교수,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등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이념 논쟁이 일고 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