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김우빈의 원맨 파워”… ‘기술자들’ 열흘만에 200만 돌파

[박스오피스] “김우빈의 원맨 파워”… ‘기술자들’ 열흘만에 200만 돌파

기사승인 2015-01-02 18:08:55
사진=영화

배우 김우빈(26)이 주연한 영화 ‘기술자들’이 개봉 열흘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30분을 기준으로 ‘기술자들’ 누적 관객수는 200만44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는 새로운 개봉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자들’은 김우빈이 1년여만에 내놓은 차기작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2014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며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200만 돌파 기록은 김우빈의 전작 ‘친구2’(2013)를 떠올리게 한다. ‘친구2’도 개봉 10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겼다.

‘기술자들’은 명석한 두뇌를 가진 금고털이 지혁(김우빈)이 인력조달 능력자 구인(고창석)과 최고 해커 종배(이현우)와 팀을 이뤄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원을 훔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린 액션영화다.

김우빈이 중심이 된 영화지만 조연들의 활약도 빛났다. 고창석과 이현우가 든든하게 뒤를 받쳐줬고, 김영철, 임주환, 조윤희 등 배우들은 작품에 색깔을 더했다. ‘공모자들’(2012)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도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0월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에 선판매돼 해외 개봉도 앞두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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