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콜드체인, 로봇, 스마트 수송기기, 수소 등 4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BJFEZ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자청은 17일 제1회 ‘BJFEZ 혁신 얼라이언스’를 열고 정책 과제 발굴과 실행 체계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회의에는 박성호 청장을 비롯해 부산·경남테크노파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지역 대학 전문가 등 총 15명이 참석해 전략산업의 육성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부산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수산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 △물류로봇 중심의 로봇 기술 국산화 △부산의 해양물류와 경남의 미래차 산업 연계를 통한 산업벨트 구상 △해외 수소 도입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경자청은 이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시급성과 실현가능성에 따라 분과별 위원회를 운영하고 부산시·경남도와 협력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까지 산업별 얼라이언스와 기획위원회를 지속 운영하고 오는 11월에는 종합 포럼을 통해 실행 전략을 마련한 뒤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산업의 실효성 있는 육성이 중요하다"며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정책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탄소중립 실천하면 최고 연 4.6% 적금 혜택…BNK경남은행과 ‘기후행동 기후재테크’ 협약 체결
창원특례시가 탄소중립 실천 시민에게 최대 연 4.6%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기후재테크’ 상품을 내놨다. 시는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BNK경남은행과 ‘기후행동 기후재테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본격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한 창원시민은 BNK경남은행의 ‘BNK위더스 자유적금’에 가입할 때 기본금리에 더해 1%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4.6%까지 금리를 적용받는다. 가입자는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이나 ‘카본페이’ 앱에서 발급받은 가입 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창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과 금융을 결합해 실질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생활 속 기후행동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청년 취업 지원 '청년대국' 사업 추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청년 취업 촉진을 위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국민취업지원제도’ 3대 청년 일자리 사업을 연계한 '청년대국'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국립창원대학교 도서관 앞에서는 창원고용노동지청과 국립창원대학교가 합동으로 ‘청년과 취업의 한판 승부! 청년대국 창원대전’ 슬로건 아래 청년 일자리 정책 홍보 행사를 열고 구직 준비에 지친 청년들을 위해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당초 10만명을 지원할 예정이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지원 인원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7000명 늘려 총 10만7000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창원고용노동지청 관내 지원 인원도 기존 1640명에서 2240명으로 600명 증가했다. 특히 이번 추경부터는 대학 졸업예정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더욱 적극 지원한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청년 일자리 사업 위탁기관 간 정보 공유와 업무 연계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우수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양영봉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은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통해 청년들이 빠르게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업 후에도 장기 근속과 직장 적응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