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응원 행보를 이어갔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굴뚝 위 남자 이창근 님의 장인·장모님과 새벽 요가 수련 후 한 컷. 다 잘 될 거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이효리는 이창근씨의 금속노조 쌍용자치부 정책기획실장의 장인·장모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굴뚝위의 남자’로 표현한 이창근씨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 정책기획실장으로 실제 평택 쌍용차 내 70m 굴뚝 위에서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다.
이효리는 지난해 12월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라면서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응원글을 올렸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