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김명민 “오달수 여자 같아 친해지기 어려웠다” 왜?

‘조선명탐정2’ 김명민 “오달수 여자 같아 친해지기 어려웠다” 왜?

기사승인 2015-01-05 20:13:55
사진=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스틸컷

배우 김명민이 내성적인 성격인 오달수와 친해지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고백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 제작보고회에서 김명민은 “달수 형이 여자 같다”며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지 않는데 1탄 때 내가 그 마음을 뺏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1년 시리즈의 1편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명민은 “하지만 달수 형은 한 번 마음을 주면 다 준다”며 “자기 방으로 불러서 다소곳하게 막걸리를 따라 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 노력이 많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오달수는 “내가 먼저 다가갔어야 하는데 워낙에 숫기가 없다”며 “명민씨가 미식가인데, 일부러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맛있는 거 먹이며 친해지려고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 마음 알죠. 제가”라면서 김명민의 손을 잠깐 잡았다 놨다.

‘조선명탐정2’는 조선시대 명탐정 김민(김명민)이 서필(오달수)과 함께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좇고,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김석윤 감독, 배우 김명민, 오달수가 호흡을 맞췄고, 묘령의 여인 히사코 역에는 이연희가 새롭게 등장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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