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후배 이연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조선명탐정2) 제작보고회에서 이연희는 선배들과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어려웠던 것보다는 제가 도움 받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촬영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두 선배님이 오히려 편하게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자 김명민이 마이크를 잡고 장난기 넘치는 멘트를 덧붙였다. 김명민은 “이연희는 전혀 긴장을 안 하더라”며 “너무 긴장을 너무 안 해서 ‘얜 뭐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연희는 발끈하며 “아니다. 속으로는 엄청 긴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후속작인 ‘조선명탐정2’는 조선시대 명탐정 김민(김명민)이 서필(오달수)과 함께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좇고,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김석윤 감독, 배우 김명민, 오달수가 호흡을 맞췄고, 묘령의 여인 히사코 역에는 이연희가 새롭게 등장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