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윤석 “김희애가 나오는데 마다할 이유가”… 김희애 “신나”

‘쎄시봉’ 김윤석 “김희애가 나오는데 마다할 이유가”… 김희애 “신나”

기사승인 2015-01-06 16:43: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김윤석과 김희애가 영화 ‘쎄시봉’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김윤석은 “상대배우인 김희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김현석 감독의 이전 영화들을 많이 봤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다”며 “감독님이 고맙게도 저를 찾아주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이미 김희애가 캐스팅이 돼있었다”며 “상대배우가 김희애인데 안 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던 김희애는 “시나리오가 참 재밌었다”며 “읽다 보니 (저절로) 신이 나기에 꼭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에 참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신났다”며 “그 정도로 배역에 푹 빠졌다”고 덧붙였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출연했고,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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