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주간지 사무실에서 벌인 총격에 충격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면서 “프랑스 대통령과 국민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성을 상실한 이런 야만적인 행동은 민주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인 언론 자유를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공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이 이슬람교 풍자 만평을 실어 논란을 일으킨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를 대상으로 벌어진 것과 관련, 브라질 언론계에서는 시사만평 표현의 한계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브라질의 유명 시사 만평가인 아당 이투후스가라이는 뉴스포털 UOL과 인터뷰에서 “시사만평에는 어떤 한계도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시사 만평가를 공격한 데 그치지 않고 표현의 자유와 언론 자유를 근본적으로 위협한 것”이라며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서 총격을 가한 자들은 종교인이 아니라 미친 야만인들”이라고 말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