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북한은 0-1로 패… 첫 경기부터 우즈벡에 덜미

[아시안컵] 북한은 0-1로 패… 첫 경기부터 우즈벡에 덜미

기사승인 2015-01-10 21:49:55
사진=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0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고르 세르게프(파크타코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북한을 1대 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획득한 우즈베키스탄은 B조 선두로 나섰다.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14일 중국과, 북한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치른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전반전 북한(2개)보다 훨씬 많은 9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주도권을 잡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6분 산자르 투르수노프(보르스클라)의 패스를 티무르 카파제(악퇴베)가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땅에 살짝 튀어 골대를 때린 뒤 북한 리명국(평양시체육단)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전반 27분 오딜 아흐메도프(크라스노다르)가 때린 중거리 슛도 골대를 빗나갔다.

북한은 31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광룡(바젤)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이어진 후반 우즈베키스탄은 K리그 클래식 성남FC에서 활약한 세르베르 제파로프의 발에서 시작된 결승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7분 제파로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스트라이커 세르게프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에는 투르수노프의 프리킥이 북한 리용직의 머리에 정확히 맞고 골문을 향해 북한의 자책골이 될 뻔했으나 리명국 골키퍼가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북한은 후반 종료 직전 박광룡이 코너킥을 받아 또 한 번 정확한 헤딩슛을 날렸지만, 이그나티 네스테로프(로코모티프 타슈켄트) 골키퍼에게 막혀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A조 1차전 경기에서 조영철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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