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화재 원인과 관련해 경찰이 불이 시작된 사륜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본부는 12일 오후 오토바이 운전자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아파트 출입구 CCTV를 분석해 A씨가 주차해 놓은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CCTV에는 A씨가 1분30초 가량 오토바이를 살피는 장면이 나온다. 불은 A씨가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사고 건물에 들어간 뒤 시작됐다.

경찰은 A씨의 오토바이 관리 소홀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A씨는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A씨의 오토바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져 정밀 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여러 가능성에 대해 수사 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