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가 지난 8일 대표 초슬림 브랜드 ‘보그 시리즈’에 대한 가격인상 신고를 마쳤다고 하며, 오는 15일부터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3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보그’는 BAT 코리아의 대표적 초슬림 브랜드로,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숯 필터 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BAT 코리아의 가이 멜드럼(Guy Meldrum) 사장은 “한국에서는 수퍼슬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트에 발맞춰 지난 달 보그 프리마를 출시하게 됐으며, 올해에도 한국의 성인 흡연자들이 보그 시리즈만의 부드러운 맛을 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이와 같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902년 설립된 BAT 그룹은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이다. BAT 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DUNHILL)’, ‘보그(Vogue)’, ‘켄트(KENT)’, ‘럭키스트라이크(Lucky Strike)’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임직원 수는 1000여 명이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