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원에이포(B1A4)가 말레이시아 팬 미팅에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B1A4는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팬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 팬 미팅에서 이슬람 전통 복장인 히잡을 쓴 여성에게 이벤트로 백허그를 하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그러나 팬 미팅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되자 이슬람 신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일부 언론들은 “B1A4가 여성 팬을 성추행했다. 히잡을 쓰고 있는 여성과 스킨십을 나눠 이슬람 신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B1A4 측은 13일 “애초 이벤트 당첨자들에 사전 동의를 구했다. 해당 장면은 멤버들이 팬들과 드라마 명장면 따라 하기 코너를 진행한 것”이라며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해명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