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기원하는 트윗을 다시 올렸다. 쌍용차 신차 ‘티볼리’ 출시일에 맞춰 남긴 글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13일 이효리@frog799)는 방한한 쌍용차 최대주주 마힌드라앤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anandmahindra)에게 트위터를 통해 멘션을 보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의 가수 이효리입니다. 저는 오늘 요가를 하면서 당신을 생각했어요. 부디 그들(쌍용차 해고노동자)에게 당신 나라 인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나마스테(Hello. I am hyolee, I’m a singer in korea I am thinking of you, I am doing yoga today. Please give them love of your own country, India. Namaste)”라고 적힌 메시지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18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티볼리 신차 발표회가 열고 신차 첫 선을 보였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뒤 42개월 동안 35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첫 자동차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 행사를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