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티닙, 효과있는 EGFR 세부 환자군 찾았다

아파티닙, 효과있는 EGFR 세부 환자군 찾았다

기사승인 2015-01-14 15:49:55
"폐암 표적항암제인 아파티닙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세부환자군에 대한 정보가 제시됐다.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 1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Lux-Lung3·Lux-Lung6 분석연구 주요저자인 대만국립병원 James Chih-Hsin Yang 박사는 ""EGFR 변이 환자를 세부적으로 del19 양성환자군과 Leu 858Arg 양성환자군으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 EGFR del19 변이 양성인 환자에서 아파티닙이 화학요법 대비 생존률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에서는
Lux-Lung3·Lux-Lung6 연구에서 치료받지 않은 EGFR 변이 양성 stage ⅢB 또는 Ⅳ인 폐선암 환자를 각각 345명, 364명 모집했다. 각 환자들은 무작위로 아파니팁군과 화학요법군(LUX-Lung3 연구 : 메페트렉시드-시스플라틴, LUX-Lung6 연구 : 젬시타빈-시스플라틴)으로 분류돼 치료전략별 생존률을 분석했다.

LUX-Lung3 연구의 평균 관찰기간은 41개월로 213명이 사망했고, LUX-Lung6 연구의 평균 관찰기간은 33개월로 246명이 사망했다.

아파티닙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LUX-Lung3 연구에서 28.2개월, LUX-Lung6 연구에서 23.1개월이었고 화학요법군의 생존률은 화학요법군은 28.2개월, 23.5개월로 차이가 없었다. 단 LUX-Lung3 연구에서 전체 기간을 평가했을 때 위험도는 아파티닙군에서 12% 낮았다.

하지만 EGFR 변이별 분석에서는 효과에 차이를 보였다. EGFR 변이 중 Leu858Arg 양성에서는 전체 분석결과와 같은 경향을 보였지만, del19 양성에서는 생존률에 혜택을 보였다.

del19 양성 환자만 대상으로 생존률을 분석했을 때 LUX-Lung3 연구에서는 아파티닙군의 생존기간은 평균 33.3개월, 화학요법군은 21.1개월로 생존률이 46% 개선됐고, LUX-Lung6 연구에서는 각각 31.4개월, 18.4개월로 위험도가 36% 개선됐다.

반면 EGFR Leu858Arg 양성 환자들에서는 LUX-Lung3 연구에서 평균 생존기간이 아파티닙군 27.6개월, 화학요법군 40.3개월로 아파티닙군의 사망 위험도가 오히려 30% 높았고, LUX-Lung6 연구에서는 각각 19.6개월, 24.3개월로 아파티닙군의 사망 위험도가 22% 높았다.

이에 연구팀은 ""아파니닙이 전반적인 생존률은 개선시키지 못했지만, EGFR del19 변이 양성 환자에서는 개선을 보였다""고 정리했다.

이와 함께 ""Leu858Arg EGFR 변이 환자에서 효과가 없었던 부분은 EGFR del19 양성과 Leu858Arg양성이 별도로 구분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각 환자군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며 추후 연구 방향도 제언했다.

한편, 두 연구 모두에서 아파티닙으로 인한 3~4등급의 유해사건은 발진, 여드름, 설사, 조주위염, 구내염, 점막염 등이었고, 화학요법군에서는 호중구감소증, 구토, 백혈구감소증 등이 나타났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임세형 기자 sh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shlim@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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