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측 “동양 사태와 무관…배임죄 고발 법적 대응”

이정재 측 “동양 사태와 무관…배임죄 고발 법적 대응”

기사승인 2015-01-15 05:21: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이정재 측이 배임죄 관련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재씨가 라테라스 시행 건이나 동양 내부문제와 전혀 무관하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 본 고발은 매우 당혹스럽다”며 “다시 한번 이정재씨는 이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시행사나 시공사와 구체적인 거래 내용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 앞으로 담당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비정부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날 “2009년 라테라스 건설사업에 대한 부당지원을 주도한 (주)동양 이혜경 부회장과 공범관계인 이정재를 배임죄로 오는 16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알렸다.

센터는 “(주)동양이 이정재가 대주주이자 이사로 있던 서림씨앤디가 서울 삼성동에 라테라스 건물을 지을 때 제대로 된 검증 과정 없이 160억원을 지원했다”며 “이 사업과 관련해 서림씨앤디는 별다른 부동산 개발 경험도 없고 우량한 자산을 보유한 기업이 아닌데도 (주)동양이 막대한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동양그룹이 기업어음과 회사채 사기를 저지른 동양사태가 발생한 뒤 이 부회장은 (주)동양 실무진의 반대에도 서림씨앤씨 채무를 독단적으로 면제해줬다고 주장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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