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 출연진들이 영상을 통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20일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에 ‘국제시장 첫만 감사 인사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영화에 출연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라미란, 김슬기, 장영남 등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남긴 메시지가 담겼다.
포문을 연 이는 주인공 덕수 역의 황정민이었다. 황정민은 “저희 ‘국제시장’이 드디어 천만을 돌파했습니다. 야호! 감사합니다.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라고 힘차게 말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덕수의 아내 영자 역을 연기한 김윤진이 등장했다. 그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감사를 전한 ‘국제시장’은 저에게도 뜻깊은 영화였다”며 “이렇게 많은 관객들게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로 ‘1억 관객 동원 배우’로 등극한 오달수는 “관객 여러분들께서 보신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소감을 전했고, 영화에서 감초 연기를 보여준 라미란은 “1000만이라는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해 춤이 절로 난다”며 기쁜 듯 몸을 흔들었다.
영화에서 모녀사이로 나온 장영남과 김슬기도 “관객들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상 말미에 등장한 윤제균 감독은 “다시 한 번 관객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지난 13일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넘어선 ‘국제시장’은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20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영화를 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