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장 영화감독 코엔 형제가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이 됐다.
20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파고’ ‘바톤 핑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을 연출한 조엘과 에단 코엘 형제를 제6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코엔 형제는 “칸은 영화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에게 중요한 영화제였다”면서 “심사위원장이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코엔 형제는 ‘바톤 핑크’와 ‘파고’로 각각 칸영화제 황금종려상(1991)과 감독상(1996)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3∼25일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다. 초청작과 심사위원은 4월 발표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