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이 다시 국내 관객을 찾는다.
수입사 대원미디어㈜는 다음 달 5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국내에서 처음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돼지가 된 부모를 구하고 자신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10살 소녀 치히로가 벌이는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52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차지했고, 제75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등 전 세계 51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애니메이션계 거장으로 꼽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2013년 9월 건강 등의 이유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더는 만들지 않겠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