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윤제균 감독 새기록… “국제시장, 해운대 뛰어넘는다”

[박스오피스] 윤제균 감독 새기록… “국제시장, 해운대 뛰어넘는다”

기사승인 2015-01-21 11:35:55

‘쌍천만’을 달성한 윤제균 감독이 영화 ‘국제시장’으로 자신의 기록을 다시 쓴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전날 하루 691개 스크린에서 10만6169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는 1131만5522명을 기록했다. 천만 기록을 깬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의 연애’ ‘허삼관’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등 신작 공세에도 굳건하다.

추세를 보면 윤제균 감독이 2009년 ‘해운대’로 세운 1145만3338명 기록이 이르면 오늘 깨질 전망이다. 차이가 1만여명에 불과해 신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시장’은 격동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평범한 가장 덕수(황정민)의 삶을 그린 영화다. 흥남철수작전, 독일광부 파견,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찾기 등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해 일각에선 정치색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오히려 흥행을 부채질한 격이 됐다.

지금까지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넘은 한국 영화는 ‘명량’(2014·1761만명) ‘괴물’(2006·1301만명) ‘도둑들’(2012·1298만명) ‘7번 방의 선물’(2013·1281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2012·1231만명) ‘왕의 남자’(2005·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2004·1174만명) ‘해운대’(2009·1145만명) ‘변호인’(2013·1137만명) ‘실미도’(2003·1108만명) 등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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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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